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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들렀다가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유명한 제일식당에 다녀왔어요. 1975년부터 계속 장사하는 오래된 고기식당인 제일식당이에요.
고기 포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가족들과 캠핑장에서 먹으려고 고기포장을 했습니다.
검색해도 포장 후기가 별로 없어서,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솔직하게 후기 남깁니다.
양평 제일식당, 포장 가능한 고기 종류는?
여기는 소고기 한우가 월뿔뿔입니다. 물론 돼지고기도 맛있다네요. 하지만 저는 소고기 한우 1++을 먹기 위해서 안창살 400그람과 꽃새우살 300그람을 샀어요.
매일 브레이크 타임은 15~16시이니까 이 시간만 피해서 가세요!!
날씨가 더워서 고기 손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친절하게 직원분께서 시원한 물도 주셔서 친절함도 완전 굿!!!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착해요
여기가 왜 유명한가 보니,
고기 손질하실 때 보니 못 먹는 비계살 들은 다 일일이 하나하나 손질하고 무게를 재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딱 먹을 수 있는 고기양만 무게 재주 신 게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포장하면 메뉴판의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가격을 빼주십니다. 이것도 너무 좋았어요.
제가 안창살 400그람, 꽃새우살 300그람을 샀잖아요. 100그람당 고기가 28,200원이거든요. 그럼 700그람으로 계산하면 식당에서 먹으면 197,400원이어야 하는데요.
저는 170,000을 계산했거든요. 포장은 고깃값을 좀 더 빼주십니다.
한우 1++ 등급의 고급부위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최고였어요.
저는 추천받아서 안창살, 꽃새우살을 먹었지만 다른 부위도 다 맛있겠더라고요. 그냥 입에서 녹습니다요....
안창살, 꽃새우살은 특수부위라 이 가격에 먹기도 힘들잖아요. 이 정도 구매하고 구매한 비용은 아래와 같아요. 내돈내산입니다.
보관은 아이스팩 + 밀봉으로 안전하게
포장할 때 얼마나 이동시간이 긴지 물어보십니다. 아마 아이스팩도 넣어주시는 듯싶은데 저는 도착지가 30분 정도라 그냥 가져왔습니다.
밀봉 포장 덕분에 냄새도 거의 안 났어요. 캠핑지나 펜션 갈 때 양평 들러 포장하면 딱입니다.
특히,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가기 전에 들리기 딱 좋은 정육점식당이에요.
식당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식당에 말씀하시면 되세요. 저희는 포장할 거라 바로 식당 앞에 잠깐 주차하긴 했어요.
제일식당 고기, 맛은 어땠을까?
휴양림 야외에서 가스버너,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는데도 육즙 가득하고 부드러움이 살아있었어요.
심지어 제일식당 사장님께서 어디에 구워 먹냐고 물어보셔서 그냥 버너에 프라이팬이요 말씀드리니 딱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셨어요 감동...ㅠㅠ
성인 2명 아이 1명이라 700그람 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야외에서 맛있게 먹다 보니 살짝 부족한 듯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산다면 8~900그람 정도를 살까 봐요.
식당에서 숯에서 구워 먹는 맛보단 덜하겠지만, 포장치 곤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입맛이 고급인데, 환상적이라고 말했다면 말 다했죠.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쌈채소를 거의 안 먹었어요. 진짜 소고기를 소금만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200프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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